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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상장합니다] 로지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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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7-29 11:33 조회2,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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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자동입출금기(ATM)를 사용하다 보면 돈이 나오지 않거나 카드가 걸려서 빠지지 않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 때 ATM 부스 옆에 마련된 수화기를 들어 수리를 요청하면, 몇 분 내로 작업복을 입은 직원이 등장해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는 오는 2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전산장비 유지·보수 업체 로지시스가 하는 일의 일부다. 로지시스는 지난 1996년 설립된 회사로 코스닥시장 상장 업체인 한국컴퓨터 (2,455원▼ 20 -0.81%)의 자회사다.

  

로지시스 서울 본사 직원이 전산장비를 수리하고 있다.
로지시스 서울 본사 직원이 전산장비를 수리하고 있다.

 

로지시스의 업무 영역은 크게 전산장비 납품·유지관리 부문과 카드결제대행업체(VAN) 기기 대행관리 부문으로 나뉜다.

전산장비 납품·유지관리 부문의 매출은 대부분 은행을 상대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은행 지점 직원이 고객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복사기, 신용카드발급기, 비밀번호 키패드 등의 기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들 장비를 모두 납품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민은행, 농협, 수협, 대구은행 등이 로지시스의 통합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한은행처럼 카드발급기에 대해서만 개별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는 은행들도 있다.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이사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이사

 

왕문경 로지시스 대표이사는 “올해 초부터 대법원 및 전국 130개 고등·지방법원과 메리츠화재에도 전산장비를 납품하고 관리도 해주고 있다”면서 “전산시스템 납품과 관리를 위해 전국적으로 37개 지점에서 약 430명이 일하고 있는데, 은행 지점에 문제가 생길 경우 95% 이상 3시간 이내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수리는 각 지점에서 가능하지만, 기기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본사에서 수리를 맡는다.

왕 대표는 “지난 4월 1일 중소기업기본법이 바뀌면서 대기업으로 분류됐던 로지시스가 중소기업으로 재지정됐다”면서 “과거와 달리 20억원 미만의 공공기관 전산장비 유지보수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로, 기업공개(IPO) 이후 이름을 알리게 되면 공공부문 시장 점유율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AN기기 대행관리는 같은 계열사인 ‘한네트’의 ATM 및 현금인출기(CD) 사업과 깊은 연관이 있다. 한네트는 전국에 2000대의 CD기기, 1500대의 ATM기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 기기를 유지·보수하는 것은 로지시스의 일이다.

 

로지시스 서울 본사 직원들이 관리 중인 ATM·CD 기기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로지시스 서울 본사 직원들이 관리 중인 ATM·CD 기기를 실시간 감시하고 있다.

 

로지시스는 금융 보안에 특화된 무인경비 보안 사업 분야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선 계열사인 한네트가 운영중인 ATM·CD 기기 무인경비 외주사업을 수주하고, 이후 은행권 및 대형유통업체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보안 무인경비를 위해서는 크게 ‘기계 경비’, ‘시설 경비’, ‘호송 경비’ 분야의 사업 허가가 있어야 하는데, 로지시스는 기계 경비에 대한 허가를 아직 받지 못했다.

왕 대표는 “기계 경비업은 앞으로 한 두 달 정도면 허가가 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ATM 기기에 넣을 돈을 보호하기 위해 약 20년 간 호송 경비를 해왔는데,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인경비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로지시스 서울 본사 직원이 ATM 기기를 수리하고 있다.
로지시스 서울 본사 직원이 ATM 기기를 수리하고 있다.

 

송금·결제·인터넷은행 등 핀테크(fintech)가 발달할수록 ATM기기나 은행 지점이 사라져 로지시스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왕 대표는 “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를 쓰는 비중은 아직 60% 정도이고, 현금 사용 비중이 나머지 40%쯤 된다”면서 “편리하다고 해서 무조건 기존 방식이 쇠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심각한 영향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왕 대표는 “최근 들어 은행이 직접 관리하는 ATM 기기는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밴사가 대신 관리하는 ATM기기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점을 늘리기 보다는 ATM기기를 새로 설치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낫기 때문인데,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왕 대표는 “전산장비 관리업은 고학력자보다 기술자가 훨씬 더 많이 필요한 업종”이라면서 “청년 취업이 어려운 시기러고 하는데, 상대적으로 낮은 학력의 인재들을 많이 채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로지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9억1442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다. 매출액은 320억2627만원으로 0.2% 증가했다.

지난 13~14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은 345.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2500원이었다.

로지시스는 상장을 통해 총 79억3500만원을 조달하게 된다. 회사 측은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시설 확충에 공모자금 52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액면가: 500원

◇자본금: 46억2000만원

◇주요 주주: 최대주주 한국컴퓨터지주회사(64.5%)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934만922주의 34.51%인 322만3650주

◇주관사(삼성증권)가 보는 투자 위험:

기업 및 공공기관의 실적이 악화돼 전산장비 관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일 경우 로지시스가 영위하는 전산장비 판매 및 유지관리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

IT서비스 사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 로지시스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음.

IT서비스 사업은 정부 규제와 정책 변화에 영향을 받이 받는 업종임. 중소기업기본법이 다시 개정돼 공공기관 입찰이 제한되거나, 전자금융감독규정 등이 바뀌면 로지시스의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

경기 침체에 따라 ATM·CD 기기 사용 빈도가 줄어들면 로지시스의 실적이 악화될 수 있음.

현금 호송 업무는 돌발사고나 횡령 및 분실의 가능성이 존재함.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면 회사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수 있음.

 

* 출처 : 조선비즈